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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도김씨의 계산서원

백강 문정사랑 2017. 11. 22. 10:17

 고창 상하 검산에는 청도김씨의 계산서원이 있다.

해리를 지나 라성에서 상하면사무소로 가는 방향의 오른쪽에 계산서원이라는 비가 보인다.

고창의 청도김씨는 무오사화 당시 여의 공이 고창 공음의 원당골로 입향하면서 이다.  

 

검산의 도로에서 약 20m들어 오면 계산서원이 보인다.

이곳은 본래 감모재라 부르다가 서원으로 확장된 경우이다.

 

가을이 무르익는 계절, 단풍과 출입문의 조화가 아름답다.

출입문은 쌍수문으로 석전황욱이 편액의 글을 썼다. 

 

 

쌍수문을 통과하면 계산서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본래 청도김씨 후손들을 위한 곳이었는데, 인근의 영광 무장 함평 고창 등에서

많은 유생들이 학문을 정진하기 위해 찾아 들었다.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 중에 생원진사들이 많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계산서원이라는 편액이 보인다.

 

이곳은 스무재라고도 부르는 재실인데 사실은 감모재이다.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스무개의 고개를 넘어야 찾기 때문이라 한다.

 

 

계산서원 뒤로는 남충사라는 사우도 있다.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

 

 

계산서원 입구에는 창건비와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청도김씨들의 할약상을 볼 수 있다.

 

김삿갓으로 유명한 청도김씨 김병연 시인의 글이 있다.

김삿갓은 이곳 감모재를 두 번이나 방문하여 글을 남겼다고 한다.

 

 

 

 

 

임진의사 응구와 응룡 두 형제의 무덤도 인근에 있다.

이곳은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면서 아픈 우리 역사를 지역사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