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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는 고창 고인돌 북두칠성 여행

백강 문정사랑 2022. 3. 4. 10:30
애들아 이것은 돌을 받침돌로 삼고 그 위에 덮개돌을
고여놓았다고 해서 고인돌이라고 한단다.
영어로는 돌멘이라 하는데 이는 돌맹이와 같아서
수 천년 전 동서양이 교류할 때 불렸는지 모르지? 
 
허무맹랑한 말같지만 어디에도 기록이 없으니 여러
가지로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단다.
선사인들이 고창에 왜 이렇게 거대한 북두칠성과
같은 별자리를 고인돌로 새겨 놓았을까? 
 
우리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페루의 나스카 문양,
영국의 스톤헨지 등을 보고 천문학과 관련된 고대
문명에 경외감을 나타내지만 사실 우리 고창의
고인돌도 하나하나로만 보면 단순한 무덤들로만
보이지만, 이들 고인돌들의 상호 연계성으로 보면
세계적인 고대문명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단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3000년 전에 고창 구석구석에
축조한 수 천 기의 고인돌이란다.
고인돌은 보통 무덤으로 많이 쓰였지만 이렇게
단독형이나 구릉지에 몇 기가 따로 있는 경우는
천문학과 농사와 관련이 깊은 선사시대의 점성대나
농사력 등을 알려주는 시간의 표준점이었지. 
 
난 너희들이 고창에서 가장 고창적인 것이 가장
독창적이고 세계적인 유산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살아갔으면 한단다.
추운 겨울 이렇게 불평 한마디 없이 따라와 줘서
정말로 고맙고, 이런 축복받은 고창 땅에서 산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