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영광 대마 성산리 고인돌과 동짓날 해넘이

백강 문정사랑 2022. 3. 4. 11:06

선사인 아저씨! 이 고인돌을 보면 머리에 생각할
것이 너무 많고 온갖 천문지식을 쥐어짜야 해요.
요 고인돌은 어딜 바라보는지 알 수가 없다. 
 
나를 몇 번 방문하게 하는데, 벌써 20번은 더
왔는데도 해석의 실마리가 안보였다. 휴!
덮개돌이 생긴 것도 꼭 가오리처럼 생겨 가지고,
어딜 중심으로 보고 방위를 결정해야 하는거야? 
 
굄돌을 중심으로 해도 안나오고, 덮개돌 위로 올라가
보면, 한쪽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비상하는 새의
모습인데 혹시 이쪽으로 봤나?
나침반을 꺼내어 방위를 측정하니 245°정도고
뒤는 65°정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하! 그럼 동지의 일몰을 바라보니 조상에게 제를
드리는 제단석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 패턴은 죽림리고인돌의 2202번 고인돌과 같다.
2202호 고인돌은 죽림리의 무덤고인돌들 앞에
있는 형식이 바둑판식 고인돌로 240°-245°로
향하고 동짓날 일몰경이 아름답다. 
 
이승이 동지면 저승은 하지고, 일몰이면 일출로
이승과 저승은 반대라 제사도 자시에 하는 원리가
고인돌의 샤머니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가장 아래의 사진으로 동짓날 후의 일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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