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연동 고인돌과 부족의 중심

백강 문정사랑 2022. 3. 9. 09:51

고창 연동마을 증산 아래에 있는 고인돌들이다.
큰 원형고인돌(1번)에서 바둑판식고인돌(2번)을
바라보는 방위각은 240°로 측정이 되었고, 2번
덮개돌 장축의 방향도 동일했으며, 이 방위는
하지의 일몰지점을 향하고 있다. 
 
2번 굄돌의 220°는 초저녁부터 3시간 정도만
보이는 금성을 바라보는 방위각이다.
왜 1번과 2번 고인돌을 마을에 240°로 맞춰
축조한 이유가 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반대인 동지의 일출은 1번 뒤의 증산에서 떠오르기
때문이었는지 인근에 동지 일출지점에 맞추어 놓은
고인돌은 보이지 않는다. 
 
선사시대 공동묘지인 죽림리고인돌에서 바둑판식
고인돌 한 기가 있었고, 고인돌 통로가 240°였다.
죽림은 새해 첫날 동짓날 일몰지점에 의미를 부여한
제단인 고인돌을 놓았다는 것은 조상신에게 제를
드리기 위한 행위로 이해가 된다. 
 
우리가 새해 첫날 조상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그런
동일한 개념처럼, 부족민들의 선조들에게 제를
올리고 한 해의 시작을 알린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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