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정읍 용계 고인돌과 천체
백강 문정사랑
2022. 3. 9. 09:55
정읍시 용계마을에 세 기의 고인돌이 있어 보고픈
마음이 당겨 승기랑 조사 확인하러 갔다.
고인돌을 찾아가는 길은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 보니 마을 뒤 소나무숲인
당그래산에 있단다.
마을 주변에 있는 고인돌은 주로 제단의 용도일
가능성이 높기에, 위치는 주위보다 높은 구릉이고,
뭣보다 태양이나 별을 관찰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어느 마을이나 이렇게 쉽게 고인돌을 찾는 것은
고인돌입지가 가지는 특징을 이해하고 있어서다.
마을에서 한 번 물어보고 바로 산으로 들어가니
고인돌들이 대나무와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마 여름철이면 밀림이 되어 도저히 조사나
측정이 어려운 조건의 장소이다.
주위의 잡목들을 전정가위로 어느 정도 치우고,
고인돌에게 인사를 한 후 조사에 들어갔다.
가장 작은 고인돌은 덮개돌 장축이 60°와 240°였고,
바로 옆 조금 큰 고인돌은 40°와 220° 방위각이다.
이곳에서 약 10m 떨어진 대나무 밀림 속에 뭔가
보이는 것이 있어 가보니 헐 진짜 큰 고인돌이 있다.
가장 큰 이 고인돌 덮개돌의 장축은 120°와 300°로
측정되었고, 이 세 기의 고인돌은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는 일반적인 패턴의 배치구조였다.
즉, 60°와 240°는 하지 일출과 동지 일몰 지점이고,
40°와 220°는 특히 220°는 남두육성이 새겨진
고인돌들이 향하는 하짓날 밤하늘 지점이다.
120°와 300°는 동지 일출과 하지 일몰 지점이다.
근데 고인돌 덮개돌의 크기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
120°의 동지 일출이 가장 크고, 다음이 220°의
남두육성을 바라보는 고인돌이며, 가장 작은 것이
60°의 하지 일출지점 고인돌이다.
정읍 용계 선사인들은 새해인 동짓날을 가장 중요시
했고, 다음 여름 하짓날 남두육성에 풍년의 점술을
보았고, 하짓날 가뭄에 기우제를 드리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을 것이다.
이곳은 정읍천의 지류가 만들어 놓은 넓은 충적지가
발달해 있으나 넓은 농토만큼 농경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 기우제가 어느 정도 필요했던 것같다.
정읍 용계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 선사인들의
전형적인 천문관측의 유적이지 무덤은 아니다.
202202121133
마음이 당겨 승기랑 조사 확인하러 갔다.
고인돌을 찾아가는 길은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 보니 마을 뒤 소나무숲인
당그래산에 있단다.
마을 주변에 있는 고인돌은 주로 제단의 용도일
가능성이 높기에, 위치는 주위보다 높은 구릉이고,
뭣보다 태양이나 별을 관찰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어느 마을이나 이렇게 쉽게 고인돌을 찾는 것은
고인돌입지가 가지는 특징을 이해하고 있어서다.
마을에서 한 번 물어보고 바로 산으로 들어가니
고인돌들이 대나무와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마 여름철이면 밀림이 되어 도저히 조사나
측정이 어려운 조건의 장소이다.
주위의 잡목들을 전정가위로 어느 정도 치우고,
고인돌에게 인사를 한 후 조사에 들어갔다.
가장 작은 고인돌은 덮개돌 장축이 60°와 240°였고,
바로 옆 조금 큰 고인돌은 40°와 220° 방위각이다.
이곳에서 약 10m 떨어진 대나무 밀림 속에 뭔가
보이는 것이 있어 가보니 헐 진짜 큰 고인돌이 있다.
가장 큰 이 고인돌 덮개돌의 장축은 120°와 300°로
측정되었고, 이 세 기의 고인돌은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는 일반적인 패턴의 배치구조였다.
즉, 60°와 240°는 하지 일출과 동지 일몰 지점이고,
40°와 220°는 특히 220°는 남두육성이 새겨진
고인돌들이 향하는 하짓날 밤하늘 지점이다.
120°와 300°는 동지 일출과 하지 일몰 지점이다.
근데 고인돌 덮개돌의 크기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
120°의 동지 일출이 가장 크고, 다음이 220°의
남두육성을 바라보는 고인돌이며, 가장 작은 것이
60°의 하지 일출지점 고인돌이다.
정읍 용계 선사인들은 새해인 동짓날을 가장 중요시
했고, 다음 여름 하짓날 남두육성에 풍년의 점술을
보았고, 하짓날 가뭄에 기우제를 드리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을 것이다.
이곳은 정읍천의 지류가 만들어 놓은 넓은 충적지가
발달해 있으나 넓은 농토만큼 농경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 기우제가 어느 정도 필요했던 것같다.
정읍 용계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 선사인들의
전형적인 천문관측의 유적이지 무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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