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고창 심원 도천리 고인돌과 북극성

백강 문정사랑 2022. 3. 9. 10:04
수천년 전 선사인들의 생각과 삶을 담아낸 대표적
유적이 고인돌이고, 고인돌을 이해하기 위해선
내 자신이 선사인처럼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연구자들은 먼저 유물을 현대의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리고 학자들 편의에 의한 단순한 형식 분류나
편년, 권력구조에 집중된 글들을 쏟아낸다. 
 
얼마 전 올렸던 심원 도천리고인돌로 일직선으로
향한 고인돌이 진북이라는 사실만 밝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긴 고인돌의 측면에 새끼치고
있는 다른 고인돌에 대한 해석이 안되었다. 
 
비스듬히 큰 고인돌에 선사인들은 왜 붙였을까?
분명한 뭔가의 의미를 부여했을터인데 왜?
방위각을 측정하니 343°의 북서향이고, 직선의
반대쪽은 163°로 남동향이다. 
 
현장에서는 축사로 가로막혀 163°가 향하는 곳에
뭐가 있는지 몰랐다가 항공사진으로 분석하니,
멀리 선운산의 청룡산쪽을 향하는 곳이다, 
 
그럼 풀린다. 163°는 고인돌의 장축이나 통로가
향하는 방위로 보통 초저녁 별자리를 관측한다.
이 방위각은 가장 널리 보이는 패턴이다. 
 
결국 이 도천리 고인돌들은 별자리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2022021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