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마을
20101년 고창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 폭설
백강 문정사랑
2010. 12. 31. 20:47
고창읍내의 구시가지입니다. 아침에 눈이 많이 와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을 했습니다.
일방통행의 구시가지는 차만 다닐 정도의 길만 나있습니다.
이 시간이 아홉시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설작업은 멀었습니다.
눈 속에 파 묻힌 차와 지봉의 배수구에서 나온 고드름이 잘 어울립니다.
고창을 다른 사람들은 설창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지요.
오늘도 하늘에서 구멍이 뚫였나 싶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누나네 이브자리 가게 앞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고 진주패션 누님은 언제나 차를빼련지....
눈을 치울 곳이 있어야 하는데, 도로가 좁으니 한 쪽에 쌓아 놓아 둘 수 밖에 없네요.
시장통입니다.
좁은 길에 눈이 이렇게 오니 말이 아니네요.
그래도 열심히들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전 군생활을 강원도 인제 철책에서 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이 왔으니 별것도 아니더라구요.
도로의 차들이 눈에 파 묻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뭐 러시아나 캐나다에 가야 볼 것 같은 풍경이지만 고창에서도 이렇게 종종 볼 수 있답니다.
고창군청이라고 예외일 순 없나봅니다. 밤의 폭설로 차를 놓아 두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