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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고인돌 여행의 진미들

백강 문정사랑 2017. 10. 21. 09:57

 고창의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어서 누구가 알지만

그런다고 고창의 구석구석의 고인돌을 찾아 헤매지는 안죠?

이번에는 고창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고인돌을 보여 드릴게요.

첫 코스는 고창군 성송면 계당의 고인돌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생김새가 독특합니다.

다리가 네 개인 북방식이자 탁자식 고인돌인데요.

무엇보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고인돌이 별자리 관측하는 고인돌 같아요.

왜냐면 고인돌의 다리와 다리 사이들의 면이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죠.

이 고인돌은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산 54-2번지 광산김씨 묘역에 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았는데,

넘 즐거워 하죠.

 

이 고인돌이 놓여져 있는 주위는 사방을 볼 수 있는 곳이구요,

탁 트인 이곳을 보니.

별자리를 관측하기 쉬운 곳이라 짐작이 갑니다.

아쉬운 것은 이 주변에 별자리를 표시한 고인돌이 보였더라면

제 이론이 확실하게 맞았을 터인데 그러지 못하고 말았네요.

 

여러 곳에서 봤는데도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성송면 산수리 고인돌입니다.  

이 고인돌은 고창군 성송면 산수리 544번지에 있어요.

규모도 웅장하고, 생김새도 아주 멋지죠.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이 계절에 꼭 보고싶은 고인돌인데요,

고창 지역의 학부모님들을 데리고 함께 했지요.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데, 이 고인돌은 아마 제단으로 이용되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고인돌의 장축이 동서를 가리키고 있거든요,

즉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이라고 할까요. 

 

 

 

이곳은 대산과 영광군 대마의 경계에 있는 고인돌 군입니다.

대산면 상금마을 바로 앞에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대마고인돌입니다. 

이 고인돌은 전남 영광군 대마면 성산리 87에 있는데,

요것은 대산면 상금리 고인돌군과 함께 봐야할 고인돌이죠.

여러 고인돌이 있는데, 활용은 아마도 제단으로 추정이 됩니다.

 

 

 

대마 고인돌인데요,

바로 옆에 이런 고인돌이 있어요,

위에 올라가 보았거든요.

문화재인데 이러면 안되는뎅...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올라가 보았지요.

올라가보니 고인돌은 네모형이고, 장축이 동서로 되어 있네요.

헐 비밀이 풀렸네요. 

 

 

 

 

 

 

 

 

대산면 상금리의 고산과 고성산 사이에 있는 가랫재입니다.

이곳으로 해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고인돌이 이곳을 바라보고 있거든요.

 

 

 

상금리 고인돌군입니다.

일백 수십기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조형물들도 일부 있구요,

바로 위의 고성산에서 돌들을 가져와 고인돌을 만들었지요.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예요.

고창군 대산면 상금리 37번지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보세요.

산 정상까지 가면 그곳에는 백제식 산성이 있답니다.

 

 

 

 

 

 

고창의 고인돌들 다양하게 고창 곳곳에 남아 있어요.

잘들 구경하셨죠?

주소를 보고 하나하나 다녀보세요.

고창의 새로운 고인돌들의 매력을 느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