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의 고인돌 이야기를 글로 정리한다. 논문도 써야하는데 정리할 고인돌은 수북히 쌓여만 가고, 필력은 없어 고민이다. 영광군 구석구석에 있는 고인돌도 다르지 않다. 물론 정읍이나 부안 지역의 고인돌도 마찬가지다. 선사시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인돌의 의미는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절기라는 시간의 분절도, 별자리 관측도 마찬가지다. 태양을 통해 절기를 결정했고, 절기별 태양의 움직임을 보고 농경의 때를 결정했다. 밤하늘의 별들과 행성은 그때그때의 기상여건을 예측하는 점후법이 되었고, 멀리는 한 해의 풍흉을 예언하는 점성대로서의 기능도 했다. 물론 대부분 집단으로 있는 고인돌은 무덤인 경우가 많지만 소수로 마을 주변에 있는 것은 절기에 따라 농사력과 관련이 많은 점후대의 기능이다. 마을 주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