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人間と環境) 13

고창은 왜 눈이 많은 걸까?

고창을 포함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북서사면은 한국의 3대 다설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들 지역들 중에서도 고창은 눈이 많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방장산을 사이에 두고도 동의 장성과 서의 고창 두 지역의 강설량은 비교불가입니다, 왜 이렇게 고창에는 눈이 많이 내릴까요? 고창은 해안선을 80km나 끼고 있고, 해안선은 겨울철 북서계절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 바람이 불어 서해안을 넘어 오면서 습기를 잔뜩 머금게 됩니다. 서해안을 통과하면서 스펀지처럼 습기를 잔뜩 머금은 북서풍은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져 낑낑대다가 선운산이나 방장산과 같은 높은 산지를 만나 부딪혀 눈을 뿌리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상태여야만 구름 속의 습기가 눈으로 고결되어 내립니다...

해시계를 구입하다

이것은 예전 시계가 없을 때 가지고 다니던 휴대용 해시계로 지난해 5월 경매장에서 구입했다. 해시계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막상 확인해 보려면 미리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요녀석과 조선시대 앙부일부와 다른 점은 요녀석의 북쪽은 자북이고, 조선의 앙부일구는 진북의 차다. 자북과 진북은 고창에서 약 7.5°의 차가 있어 정확한 해시계를 보려면 자침에서 약7.5° 해시계를 틀어야 그래도 정밀하게 시간을 볼 수 있다. 휴대용 해시계를 보려면 먼저 자침을 남과 북으로 맞추고, 누워있는 침을 세우고 읽으면 된다. 그런대 문제는 시간이 숫자가 아니라 지지여서 읽고 해석하기가 현대인들에겐 익숙하지 않다. 보통은 12로 나눠지고, 이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 술해로 기록했는데, 자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니 이를 적..

고인돌의 천문현상과 샤머니즘

제사는 왜 12시 넘은 자시에 지내라고 했을까? 지금이야 조상의 제사지내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겠지만 우리 조상들은 왜 그 시간을 선택했을까? 순전히 유교의 영향이라 생각했는데 고인돌을 연구 하면서 "어 그게 아니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죽림리고인돌의 방향은 240°로 동짓날 일몰지점을 향하고 있다는 방향의 자연과학 해석을 멋지게 하니, 그럼 왜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해가 지는 곳으로 고인돌의 방향을 결정했을까? 이건 인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민속학으로 해석을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그냥 잤다. 며칠을 고민하다 퉁구스족과 동북아의 샤머니즘의 책에 동북아 사람들은, 이승과 저승은 거꾸로의 세계로 이승이 밤이면 저승은 낮이고, 이승이 여름이면 저승은 겨울이라고 믿었다. 아하! 그럼 선사시대 공동묘지인..

일본 총리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지향"

일본 총리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지향"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1-07-14 10:44 일본 총리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지향"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간 총..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남의 일이 아니다

설레는 첫 키스, 그 순간 사이렌이 울렸다 [오마이뉴스 박호열 기자] ▲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하다 폭발사고가 나자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공포에 짓눌린 채 거리로 뛰쳐나와 도망치고 있다. ⓒ Clasart Film+TV Produktio "아직도 독일에는 17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으며, 2004년 한 해에만 크고 ..

日 ‘세슘 쇠고기’ 이은 ‘세슘 사료’로 초긴장

日 ‘세슘 쇠고기’ 이은 ‘세슘 사료’로 초긴장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1-07-16 11:45 후쿠시마 ‘세슘 쇠고기’ 대량 유통으로 일본에 다시 한번 ‘방사능 식품주의보’가 울린 가운데 이번엔 ‘세슘 사료’가 확인되면서 일본 전역의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16일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