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사진첩같은 아주 새로운 시각의 책이다. 사실 난 그림이나 사진보다는 깨알같은 글씨가 많은 역사나 문화 등의 전문서를 좋아한다. 며칠 전 저자인 안은금주님이 한 권의 책을 보네 주셨는데 이 책의 한 장이 우리 고창이야기다. 고창사람이 아닌 타지역의 사람이 고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사진만 봐도 이해가 가도록 했다. 역시 사진작가의 눈으로 본 고창은 내가 보지 못한 고창의 자연을 멋진 색감으로 잡아냈다. 최근의 젊은 친구들이 멋진 자연과 지역문화를 보고, 그곳의 맛집을 찾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춘 책이다. 예전에 고창이야기를 듣고자 방문했을 때의 짧은 만남 후 안은금주 작가는 잊지 않고 책을 보냈다. 이 책은 읽기도 쉽고 책꽃이에 장식용으로 꽂아 두어도 참 매력이 있다. 이곳에 살면서 쉽게 지나치는 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