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조선 전기의 성곽이지요.
고창읍성은 주로 낮에 많이 방문하다보니 대부분 관광객들이 밤의 경관을 모릅니다.
고창군에서 밤 열시까지 성곽 주위로 조명을 해주고 있어
밤길을 걷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출발은 최소한 밤 9시 30분까지는 해야죠.
밤에는 고창읍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걷고 있어 안전해요.
고창읍성은 터미널에서 내려 고창천의 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고창천 곳곳에 이렇게 징검다리가 있어 고창만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저도 매일 집사람과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다녔는데, 요즘은 막내만 따라오네요.
고창읍성 앞의 동락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 앞에는 이런 노송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어요.
주차장과 고창 문화의 전당 앞에 있는 다리인데, 야경이 너무 멋지네요.
9월말까지는 밤에도 이렇게 분수가 있어 아이들이 놀수 있구요,
고창읍성의 야경과 함께 하나의 즐길거리라고나 할까요.
고창읍성의 야행을 가지 전 입구의 공북루라는 누각입니다.
고창읍성의 주요한 통로이구요.
북문인데, 북쪽의 임금님을 공손히 보라고 해서 공북루라 한답니다.
야경을 보려거든 전 외곽으로 걷기를 추천합니다.
성내는 많이 어두워서 처음 야행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가지요.
공북루로 들어가지 마시고 그냥 아무 쪽으로 성 밖으로 도시면 됩니다.
고창읍성의 외곽을 따라 걸으면 고창읍내를 조망해 볼 수 있어요.
동남치 부근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동리국악당의 불빛이 아름답네요.
저녁 노을과 함께하는 고창읍 전경이 예쁘네요.
성벽에 불을 비추어주니 걷기가 좋지요.
봄철이라면 철쭉의 선분홍색,
이른 봄은 벛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성벽을 따라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걷기만 해도 아름다운 경관에 눈이 확~~~~
저녁노을이 아름답네요.
석양이 지는 고창읍내의 경관과 읍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지요.
요렇게 중간에 색다른 느낌의 불빛이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지요.
성벽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절이나 묘소 같은데서 쓰던 석재를 옮겨 쌓은 것을 볼 수도 있구요.
파란 하늘에 묽은 노을이 물들인 하늘도 보이구요.
사진을 거꾸로 놓아보니 꼭 돌로 만든 길같아요.
ㅋㅋㅋ
이렇게 사진으로 장난을 치는 것도 좋은데요.
성벽에는 이렇게 절의 당간지주였던 것도 볼 수 있어요.
조선시대 얼마나 우리 선조들이 불교를 무시했는지 알수 있네요.
이곳은 동문이 있는 곳입니다. 멀리 고창읍성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지난 8월말인가보네요.
미국인 피터와 로렌, 그리고 멋쟁이 최은섭선생님 부부, 음 호주인 그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군요.
하여간 이분들과 함께 막걸리를 잔득 마시고 함게 외곽을 도는데,
피터가 하트를 발견하고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네요.
무심코 가는 길이었는데, 이런 하트가 있다니
이런 곳에 이러한 스토리텔링이라도 담아두면 더 좋지 않을까요?
뭐 조선 전기에 성을 쌓던 수많은 백성들이 하트를 알리는 없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600년 후에 사람들이 사랑의 징표라는 것을 예견하고 넣지 않았을까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최은섭 선생님 부부세요.
넘 다정스러우시죠.
이렇게 한 30~40분 돌면 한바퀴를 충분하게 보면서 돌수 있어요.
그럼 다시 공북루로 돌아 오지요.
고창읍성은 낮에만 도는 곳이 아니다.
밤에도 기막힌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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