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은 판소리의 성지로 놀리 알려져 있지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동리 신재효선생을 빼 놓을 수가 없을 거예요.
동리선생은 판소리를 정리하시고,
동리정사라는 지금으로 말하면 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하여 많은 재인을 양성하셨죠.
동리정사의 흔적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지금도 이렇게 동리정사의 사랑채만은 잘 보전되어 남아 있지요.
이곳에서 김세종 명창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을 길렀던 곳입니다.
진채선은 대원군의 경복궁 낙성식에서 판소리를 하여 결국 대원군을 모시게 된거죠.
대원군이 하야하고 난 뒤 진채선의 이야기는 역사 속으로 묻히고 말았지만 말이예요.
하여간 이곳이 바로 진채선의 깊은 삶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이 사진의 건물터가 동리선생의 생가터예요.
우리가 자주가는 곳은 사랑채이구요,
지금은 헐어져 사라졋는데, 이 건물이 있었던 곳이 바로 생가였답니다.
고창은 동리선생에 대한 다앙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비는 예전에 동리선생을 기념하고 기억하고자 세운 것입니다.
이 비 주위에 동리선생과 아버지의 애민비가 남아 있어요.
이 비가 바로 동리 신재효선생의 유애비예요.
보시면 통정대부신공재효유애비라고 기록되어 있네요.
이 비는 동리 선생의 아버지 비예요.
화강암 비가 많이 마모가 되어서 잘 안보이네요.
동리 선생과 관년하여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판소리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전문박물관으로 전국 유일의 판소리박물관이죠.
이곳에는 동리선생의 유품뿐만 아니라 서울의 국악고를 설립한 고창출신의 명창 김소희여사의 유품도 남아 있답니다.
판소리박물관 내부에는 판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해설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의미가 있어요.
동리선생의 모습이랍니다.
판소리의 성지 고창이 우리 것을 더욱 아끼고 소중히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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