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고창은 전라북도에서 국군의 수복이 가장 늦은 곳 중의 하나이다.
고창은 교통이 불편하고 외진 곳으로 빨치산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 중의 하나였다.
공음면 선산은 고창의 동부지역이 수복되고 난 후 공음, 대산, 해리, 심원, 상하 등의 수복작전 중에 벌어진 양민학살지역이다.
대산면 지역에서 군경의 합동작전은 1951년 1월 공음면 군유리 작전 공음면 칠암리 동지 작전을 위시해서 소위 선산작전으로 와전되고 있는「공음면 수복작전」이다.
이 사건은 11사단 6중대 병력 및 경찰부대원 200여명이 공음면 예전리 마을의 대밭 길을 1열 종대의 1m 간격으로 진격하던 중 6중대 병력을 향해 대밭 속에서 갑자기 따발총소리가 한바탕 울리고 난 직후
군인2명이 즉사하고 1명이 중상을 입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이용배 중대장은 지휘하던 작전을 변경하여 선산마을의 저수지 둑을 목표지점 거점으로 정하고
인근 4개 마을을 포위하였다.
저수지 둑으로 미수복지구로 몰려든 피란민 행렬을 비롯 우왕좌왕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붙잡아 저수지 둑에서 즉결 처분하고 확인사살까지 마친 후
부대를 철수해버린 사건이었다.
선산마을 바로 후릉에 선산작전으로 학살 당한 양민들의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곳을 방문하고 있으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통해 인간애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죽고 죽이는 처절한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인 이곳 선산을 통해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죄악임을 알아야 겠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제는 전쟁만은 안된다는 강한 신념으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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