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이야기 (我が家の話)

가족 산행 주류성을 가다

백강 문정사랑 2010. 7. 17. 17:47

주류성!

반도쥬신인 백제의 마지막 왕성!

끝까지 반도의 쥬신을 도와주려했던 열도쥬신의 합작드라마.

그러나 실패로 끝난 부여족들의 한반도에서의 밀림.

그 백강전쟁의 한이 서린 부안의 우금산성을 네 가정이 함께 올라갔다.

한일가정, 일한가정이 함께.

백제와 왜가 연합하여 나당군과 처절하게 전쟁을 하던 곳.

이곳에 한국과 일본의 가정 네 커플이 산행을 하였다.

아이들은 너무 힘들어 했다. 물론 나도 힘이들었다. 산길을 거의 4km을 걸었으니 오죽 했겠나.

5월이라 그리 더울거라 생각을 안했는데,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작은 배를 타고 생사를 오가는 험난한 현해탄을 건너가는 백제인들이 선하다.

아이들의 힘듬을 이해하지만 죽음과 삶의 고비를 넘는 현해탄을 건너는 백제인들과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리라.

하여간 몇 시간동안의 산행은 아이들의 얼굴에 고스란히 보인다.    

그래도 여기에 모인 가정들이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으니,

 아이들의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하다네요.

 

힘들어 하는 이한기와 이문정

그러면서면 브이를 보이는 문정이/

한기는 언제 내려가냐고 트덜거리지만, 그래도 가야지.

주류성의 성벽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을 따라 걷는 것도 좋은 배움이 아닐런지?

힘들지만.... 

문정아! 한기야! 화이팅!

 

아츠키의 얼굴은 더 과간이다. 힘들어하는 아츠기의 얼굴이지만 넘 귀엽지요.

아츠키짱! 힘내세요. 

뒤에 흰옷을 입은 분이 부토 한국대표인 서승아님입니다.

다이스케상은 한 번 티비에 나왔지요.

우리와 가까운 미즈노상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 에미토 마사루 선생의 제자이자 한국비서입니다.

재미있는 분들이지요. 

 

 

주류성의 성벽을 걷고 있습니다. 다들 힘이들지만 재미있어 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주류성의 많은 부분이 그런데로 잘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1300년이 지났으니까요?

아이들이 이제는 지친 부모들을 이끌고 갑니다.

참 코스가 길긴하지만 가족산행으로 추천을 해드릴만합니다. 

 

 

 

저하고 다이스케상 그리고 미즈노상 셋이서 개폼을 잡아 봅니다.

한국에 와서 사는 일본인들로 생각보다는 한국이 힘들지요.

그런데 미즈노상은 오히려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입니다.

작년에는 일주일에 2번씩 보았는데....

지금은 더 멀어져서 힘드네요. 

 

 

우리 막내아들 승기입니다. 정말로 귀엽고 미남이지요.

요녀석 힘들면 안아다라 하고....

그래도 가면서 짜증부리지 않고 잘도 갑니다.

이젠 5살이다고 많이 어른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역시 막내라 어린냥은 여전하네요.

그래도 늠늠하지요.

승기야 사랑해. 

 

 

 점심은 각자 가져온 라면과 밥, 야채, 고기, 과일 등을 먹으면서 보내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고창고인돌박물관을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착한 아저씨의 사진 한 컷!

아이들 많지요.

우리집 3명, 미즈노상 5명, 다이스케상 1명

아이들만 9명이고 어른은 6명.

저녁은 우리집에서 소고기 사브사브로 한끼를 맛있게 먹고...

오늘 정말로 맛진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