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고창 청보리밭 축제의 현장으로

백강 문정사랑 2016. 4. 21. 17:24

 고창은 1970년대부터 야산을 개간하여 산을 밭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고창의 공음과 대산은 드넓은 밭을 가진 풍요로운 땅이 되었지요.

처음에 이 땅에 수박과 땅콩을 심어 전국 최고의 고창수박의 영예를 안긴 곳이기도 하구요.

한국 농업이 어려움이 처하자 고창군은 이곳에 청보밭을 조성하여 경관농업을 통한 관광산업으로 연결한 거지요.

여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유채을 심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답니다.

    

이곳은 학원농장이라고 불리는데, 유채꽃을 청보리밭 옆에 심어 화사함을 안겨주고 있네요.

유채는 축제가 끝나면 열매가 맺히고 이 열매의 기름을 짜지요. 

 

 

 

오늘은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도 좋구,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가 있었지요.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곳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 올라 학원농장의 전경을 한 번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오두막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이곳에서 잠깐 쉬어 4월의 한가로움과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유채밭 넘어 보리밭의 푸르름이 출렁거립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청보리로 다양한 보리 제품들이 생산되지요.

고창을 백제시대에는 모양부리라 불렀고, 한자로 보리모에 볏 양을 쓰기도 하였답니다.

그래서 이곳 고창이 보리로 유명한지도 모르겠네요.

고창은 서해안의 갯바람과 너른 황토로 전국에서 가장 좋은 농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주위가 온통 청보리 밭입니다.

 

보리가 고개를 내고 익어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이때를 맥령이라하여 배고픔의 상징이 되었던 시기네요.

맥령을 우리는 보리고개라 불렀는데,

워낙 먹을 것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처럼 식량이 남아 돌던 시기는 한국사에서 겨우 몇 십년전이지요.

 

예전에는 황토의 들녁도 모두 보리의 물결이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노랑과 초록의 물결이 갈라지는 곳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좋네요.

 

 

소에 기대어 사진 한 장을 찍는 이 분, 그냥 좋아요.

 

신선놀음 하라는 것인지? 신선도 한 분 계시구요.

 

녹색 위의 붉은 양산이 잘 어우러지네요.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 황급히 우산으로 가리는 이 분.

그래도 이렇게 찍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나와 셀카도 찍으면서 고창의 봄의 향기를 느끼시네요.

 

저 예쁘지요? 당근이지요? 브이를 하는 센스까지....

 

 

우리 엄니도 한 장 찰깍. 스마트폰이 이제는 누구나 이름다운 배경을 담을 수 있게 해주고 있네요.

 

웃는 모습이 넘 아름다우신 분.

 

꽃 마차를 차보세요.

 

 

 

우리 사회를 밝고 환하게 하시는 고창군여성자원활동센터와 자원봉사센터의 회원님들이 열심히 보리뻥튀기 과자을 팔고 계시네요.

화이팅!

 

고창의 백제토기에서 제작한 다양한 도자기들이 있구요,

바로 옆에는 농경박물관이나 가야 볼 수 있는 다양한 농경도구들을 볼 수 있어요.

 

이 도자기들은 백제토기에서 제작한 건데요. 재래식의 유약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어요.

 

농경용 도구

 

누나 이뻐요, ㅋㅋㅋ 청보리밭에서 노랑의 등산복을 입고 있는 친구 누나를 만나 산진 한 컷.

고창의 청보리 밭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오세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