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人間と環境)

해시계를 구입하다

백강 문정사랑 2022. 3. 4. 10:44
이것은 예전 시계가 없을 때 가지고 다니던 휴대용
해시계로 지난해 5월 경매장에서 구입했다.
해시계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막상 확인해 보려면
미리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요녀석과 조선시대 앙부일부와 다른 점은 요녀석의
북쪽은 자북이고, 조선의 앙부일구는 진북의 차다.
자북과 진북은 고창에서 약 7.5°의 차가 있어
정확한 해시계를 보려면 자침에서 약7.5° 해시계를
틀어야 그래도 정밀하게 시간을 볼 수 있다. 
 
휴대용 해시계를 보려면 먼저 자침을 남과 북으로
맞추고, 누워있는 침을 세우고 읽으면 된다.
그런대 문제는 시간이 숫자가 아니라 지지여서 읽고
해석하기가 현대인들에겐 익숙하지 않다. 
 
보통은 12로 나눠지고, 이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
술해로 기록했는데, 자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니
이를 적용해 2시간씩 넣어 읽으면 된다.
현재시간과 비교하면 약 30분정도 느리다. 
 
왜 현대 시간과 조선시대 해시계의 시간에 30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그건 현대의 시간이 일본의 경도 135°에 맞춰져
있어 경도가 약 127°인 한국에는표준시간이 없다. 
 
지구가 360°도로 둥그렇기 때문에 이를 24시간으로
나누니 15°가 한 시간이 되니, 안타깝게 한국은
경도가 중국 베이징의 120°와 일본의 135°사이에
있어 따로 갖는 표준시가 일본시간대에 속하였다.
그러니 해시계는 이를 모르니 약 30분의 차가 있어
현재의 시간을 알려면 30분을 더해줘야 한다. 
 
20220106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