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고창 도산리고인돌 천문현상 일몰

백강 문정사랑 2022. 3. 29. 21:56




오늘도 날씨가 그런대로 좋다.
도산리고인돌의 춘분 후 일몰을 찍고 싶었다.
춘분을 지난지 8일이 지나니 조금씩 틀어지는
것을 확인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이곳에서 춘추분의 일출을 찍고 싶다.
동쪽의 대나무만 없다면 가능하다.
고창은 고인돌에 이야기를 입혀야한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지상석곽식은 가라.

선사인들의 천문으로 고인돌을 보자.
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을인가?
이젠 밥상을 차려 먹을 때가 왔다.
고인돌에 숨겨졌던 비밀의 문이 열렸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다.
북두칠성이 태양의 움직임으로 확대되었다.
아직도 멀었으나 그래도 패턴은 찾았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땅만 보던 내가 어느샌가 하늘만 보고 있다.
고인돌 하나하나에 숨겨진 선사인들의 의도.
어제도 오늘도 도산리고인돌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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