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강화 마니산 참성단 동짓날 해돋이

백강 문정사랑 2022. 3. 4. 11:18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 참성단은 고조선
단군이 천제를 드리던 곳이라 알려진 곳이다.
본래 고창의 모로가 머리인 것처럼 마니산도
동일한 의미인 머리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물론 이설이지만 고창의 모로나 참성단의 마니나
동일한 우두머리나 최고라는데 공감한다.
그래서 고창의 모로는 높을 고자를 썻고, 마니산은
지금도 하늘에 제를 올리는 우리 민족의 성소이다. 
 
마니산 참성단의 실측도를 보고 동서남북으로 선을
그어보고, 참성단의 제단과 계단의 방향을 계산했다.
마니산 정상에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만들었을
천제단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아무 방향으로
제단과 계단을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왜 하필이면 그 방위가 120°와 300°냐는 것이다.
민족의 성소를 만들던 당시 천문학자가 없진 않았을
것인데 왜 정확하게 그 방위를 향하도록 했을까?
이 방위는 24절기 중 태양이 가장 짧은 동지 일출과
가장 긴 하지 일몰 지점이다. 
 
최소한 이 참성단을 만들었던 때가 조선시대 이전
이라면 당연히 동짓날이 새해였기 때문일 것이고,
그 반대인 300°방위는 하짓날 일출로 하지에 제를
올렸다면 풍년을 기원하는 공간이었을 것이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비와 관련된 풍백, 우사,
운사 등과 함께 한 것은 고조선이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20°를 중심으로 보면 당연히 동짓날 태양의 부활과
탄생을 기리는, 이는 당시의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천제단이었고, 참성단의 별 성자가
별뿐만 아니라 새해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참성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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