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도천리 고인돌 북극성과 별자리 관측

고창 도천리고인돌을 드론으로 촬영한 것 위에
노란색의 방위각 선을 긋고 방위각을 써 넣었다. 
 
노란색의 방위각은 7.5°로 북극성이 있는 진북으로,
북쪽에 타원형의 고인돌을 놓고, 그 아래 남쪽으로
약 8m에 이르는 광어같은 고인돌을 놓았다.
타원형이나 광어같은 고인돌이나 일정하게 일렬로
북쪽으로 의도되서 배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어 고인돌의 북서쪽으로 한 기의 고인돌을 왜
그곳에 두었는지 선사인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각도상으로 볼 때는 약 335~340°전후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해석이 안된다. 
 
여하튼 드론으로 보니 고인돌들의 배치가 명확하게
보이니 지면에서만 보는 거와는 달리 정확하다.
왜 선사인들이 고인돌을 이렇게 놓았을까?
위의 원은 북극성을 아래의 광어는 은하수를 건너는
다리나 은하수에 사는 물고기로 표현을 했을까? 
 
우리의 동화 중 별주부전이 전하는 의미와 동일한
의미처럼 거북이의 등을 타고 생사를 오가는 그런
다리나 물고기의 표현 같은 그 무엇! 
 
사람이 죽어 하늘의 별로 되돌아가는 혼의 길을
무사히 편안하게 가도록 안내하는 다리였을까?
북쪽으로 향해 배치한 이 고인돌들은 죽음과
관련된 장례식장이나 사자를 위한 그 어떤 제의의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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