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고인돌인 운곡리고인돌은 북극성을
상징화한 것이고, 그 일대는 자미원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고인돌을 배치했다.
운곡리고인돌을 중심으로 주변의 고인돌들이
모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우연일까?
각각의 빨강선들은 모두 운곡리고인돌로 향해서
배치된 것이고, 약간은 오차는 이해하고 넘어가자.
빨강선의 중간 흰색원도 고인돌군이거나 고인돌을
표시한 것으로 선사인들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거대한 권력집단을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특히 이곳 고인돌들의 배치는 예전부터 계속 주장한
선사인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흔적이다.
운곡리 깊은 골짜기는 천상의 자미원을 상징하고,
주변은 태미원과 천시원을 상징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고창천과 인천강은 하늘의 은하수를 상징화
한 표현이었을 것이고, 위 두 하천변의 죽림리와
상갑리 고인돌들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별로 재탄생
했음을 상징화 했을 것이다.
하천 너머의 고인돌은 절기와 별자리를 보면서
농사의 풍흉과 인생의 길흉화복, 그리고 현세와
저승이 하나로 이어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결과물이자 살아있는 자의 공간이었을 것이다.
이런 고인돌의 연결 고리는 선사인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재탄생을 지상에 표현한 그들의 철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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