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놓여있는 돌이 무엇일까 차를 세워 봅니다.
고창에서 큰 돌이 있어 차에서 잠시 내려 잠깐의 여유를 부려봄도 좋을 듯합니다.
왜냐면 고창 고인돌들은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경관은 아니거든요.
특히 아산에서 해리를 가는 도로의 주변에는 수 많은 고인돌들이 제각각의 멋을 자랑하거든요.
이번 고인돌은 733도로의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바로 위에는 해리로 가는 길과 동호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있습니다.
갈라지는 지점에서 해리방면으로 100여미터 내려오면 됩니다.
그러면 길가에 이렇게 놓여진 고인돌들을 볼 수 있지요.
첫번째 고인돌입니다.
이 고인돌은 사람들에 의해 옮겨진 흔적이 보입니다.
원형을 훼손하니 마음이 싹 가시네요.
아쉬운 마음에 돌아가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 고인돌이 또 있었습니다.
요녀석은 다리가 안보입니다.
여름이면 알 수가 없겠지요.
풀에 덮혀 이것이 뭔고 하고 자세히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곳 고인돌 중에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자세가 바른 녀석입니다.
북방식 고인돌처럼 다리도 보이고요.
하긴 북방식이네 남방식이네 하는 것도 학자들의 편의적 방법이지.
이들이 처음 고인돌을 축조할 때는 북방식 남방식이라는 개념은 세우지 않았겠지요.
멀리 어디에 다리를 땅에 묻더라 하면 우리도 그렇게 해볼까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고.....
아냐 우린 독특하게 할 거야 해서 만들기도 하고요.
아님 높게 만들어 볼까 할 수도 있겠지요.
하여간 우리가 개념적으로 정의를 하는 것들이 실상과는 많이 다를 때가 가장 당황하는 부분들입니다.
이것을 북방식이라고 해야할지 남방식이라 해야 할지....
이곳에는 이렇게 5기의 고인돌이 도로를 따라 쭈욱 놓여져 있어요.
그런데 도로에선 잘 안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로 뒷쪽으로 오셔서 봐야 합니다.
아이들고 역사산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도로변의 마지막 다섯번째 고인돌입니다.
고인돌까지 접근이 어려워요.
고창군수님 제발 이곳을 정리해주세요.
안내판도요.........
도로변에서 찍어 봤습니다.
역시 잘 안보이지요.
고창군수님 공공근로를 이러한 곳에 투입을 해주세요.
비싼 세금으로 문화유산까지 보존하고 유지한다면 일석이조이겠지요.
더불어 이곳에 있는 수 많은 고인들 앞에 안내판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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