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영광 대마 성산리 고인돌과 천체

백강 문정사랑 2022. 3. 8. 09:26

이번에는 120° ~ 300°가 아닌 그 옆에 한 줄로
놓인 고인돌의 의미를 해석할게요.
딱봐도 일렬로 배열된 것이 보이시나요?
이런 배치는 절대로 우연이 아니겠죠? 의도죠. 
 
우선은 방위각부터 측정할게요.
나침반을 들어 방향지시선을 일렬에 맞추고,
자침과 나침반의 북방지시화살표를 일치시킵니다.
그리고 방향지시선 뒤의 방위를 읽어 보세요. 
 
이것은 105°와 그반대는 180°를 더하면, 275°임을
알 수 있게죠. 이것도 다른 고인돌에서 보이는 패턴.
동서로 고인돌을 배치한 것이 이해되시나요? 
 
이 방위는 3월 말의 춘분과 9월 말의 춘분의 일출과
일몰 방위예요. 이 절기는 밤낮 길이가 동일하죠.
고인돌이 단순히 무덤이야라고 하기엔 너무 고대
우리 선조들을 무시하는 행동이 아닐까요? 
 
우리 고대 선조들은 철저하게 천체를 파악하고,
이를 삶과 직접 연계한 농사력이자 공동행사를
위한 구심점으로 활용한 거죠. 
 
뭐 이분들이 고인돌을 보고 계절이나 절기, 농사의
때를 알았겠어요? 매일보고 듣고 하면 다 아는데.
그건 그 절기나 때의 중요성을 감안한 공동체 의례나
행사를 위해 최고의 신인 태양신에 대한 절대적
신앙관이 깊이 담긴 제단이었을 거예요.  
 
태양숭배는 계절별로 이루어젔는데, 특히 농사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절기가 중요했겠네요. 
 
다음은 하짓날 일출의 성산리고인돌을 담을게요. 
 
20220160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