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220° 와 별자리

백강 문정사랑 2022. 3. 8. 09:49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220°  
 
이 고인돌은 감교리고인돌군에서 남쪽 끝자리에
있고 덮개돌이 마름모꼴 형태를 보인다.
이 고인돌 덮개돌의 마름모꼴의 장축은 220°를
향하는데 이는 고창지역의 단독형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의 하나이고, 특히 별자리인 성혈이 새겨있다.
인근의 하서면 구암리고인돌군에서 보인다. 
 
고창에서 보이는 이 방향의 별자리인 남두육성 또는
여름철 별자리들이 밤 9경에 뚜렷이 보인다.
즉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등이 대표적인 별자리이고,
이 방위에서 별들이 인근의 산 정상에 딱 걸려 있다. 
 
한편 220° 방위는 초저녁 금성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도 관찰할 수 있어, 선사인들도 관심을 많이 가진
지점이다. 
 
선사인들의 태양숭배와 별자리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고인돌 하나에 표현하거나 또는 고인돌
상호 관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자.
고인돌은 단순한 무덤을 넘어 그들의 신앙이자
놀이터였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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