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개월 간 학계에선 그럴리가 없고, 그럴수도
없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는 고창 고인돌시대
선사인들의 천문이야기가 KBS에서 방영됐다.
누구는 아니라는데 눈으로 보이고 그렇게 배치된
것을 내가 어떻게 설명을 해야 믿을까?
논문을 써서 몇 곳에 제출했지만 이것도 논문이냐고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학문발달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글이라고 폄하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보이지 않은 연구자들의 조롱과 비웃음이
느껴질 때마다 속은 상하였지만 여기에서 포기하면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같아
도저히 내려 놓을 수 없었다.
그래도 혹시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조금씩 나만의 고인돌 배치의 방향성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겨우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을 이해하는데 갑작스런
KBS의 방송촬영으로 어설프지만 내가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했다.
내가 연구하는 것은 나의 공명심도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닌 순전히 흥미와 나의 지적호기심 충족을 위한
자기만족에 기인한다.
앞으로도 난 고인돌의 방향성이 가지는 의미를 고창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재해석해보고자 한다.
지역학자라는 한계로 여러 어려움은 있지만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늘 색다른 연구를 추구하시며
주위에서 비웃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길을 가신
지도교수이신 조기호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2021122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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