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고창(ドルメン高敞)

고창 벽송리 고인돌 동짓날 해돋이

백강 문정사랑 2022. 3. 4. 10:38
며칠 전 신문 컬럼으로 쓴 벽송리고인돌과 동지를 읽고,
선인뜰 농장주께서 일출사진을 찍어 보냈다.
2022년 1월1일의 사진이지만 동짓날의 일출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약 2°정도 차이다. 
 
선인뜰농장주께서 혹시나 해서 내가 설명한 대로
고인돌이 바라보는 정중앙에서 일출을 기다리는데
그곳에서 서서히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흥분해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유해 주셨다. 
 
벽송리고인돌이 바라보는 정면의 방향은 남동향인
130°로 이는 동지 일출을 바라본 제단을 의미한다.
선사인들이 왜 거대한 고인돌을 동짓날의 일출을
바라보도록 축조했는지 그 의도는 분명히 알수 있다. 
 
오늘 새해 첫날 내 기사 보고 이를 확인해 사진으로
주신 선인뜰농장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봄가을의 춘분과 추분의 시농대제는 도산리
고인돌, 겨울의 동짓날 천제는 벽송리고인돌에서
제를 올리는 다채로운 행사의 복원이 가능하다. 
 
오늘 내가 조사 연구한 고인돌의 방향성이 가지는
의미를 확인하고 보니 올 한 해도 즐겁게 연구 조사
할 수 있는 생기를 받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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