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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리는 선사시대 우주의 중심!

청동기시대 고창 운곡리는 우주의 중심이었다. 세계 최대 고인돌인 운곡리고인돌은 북극성을 상징화한 것이고, 그 일대는 자미원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고인돌을 배치했다. 운곡리고인돌을 중심으로 주변의 고인돌들이 모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우연일까? 각각의 빨강선들은 모두 운곡리고인돌로 향해서 배치된 것이고, 약간은 오차는 이해하고 넘어가자. 빨강선의 중간 흰색원도 고인돌군이거나 고인돌을 표시한 것으로 선사인들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거대한 권력집단을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특히 이곳 고인돌들의 배치는 예전부터 계속 주장한 선사인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흔적이다. 운곡리 깊은 골짜기는 천상의 자미원을 상징하고, 주변은 태미원과 천시원을 상징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고창천과 인천강은 하늘의 은하..

고인돌의 천체반영은 우연이 아닌 선사인들의 삶이었다.

고창군방범대장이셨던 봉덕마을의 전이장님은 나를 끌고 인근의 대나무밭으로 가신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움직였던 흔적의 고인돌 3기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들 고인돌은 반쯤 묻힌 상태여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으나 예전에 놓여진 곳을 알려주신다. 그곳으로 가니 헐 죽림리고인돌 3코스와 운곡리 고인돌과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고인돌이다. 비록 몇m 이동해 본 모습은 잃어 버렸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전 위치를 확인하면 고인돌 간의 관계를 해석할 수 있는 조건은 되니 즐겁다. 이 봉덕리고인돌군은 춘분의 일출지점인 동쪽의 도산리고인돌을 바라보고 있어 주목된다. 고인돌의 이러한 배치가 절대로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고인돌군이다. 연구를 하면 할 수록 고인돌을 축조하던 선사인들의 깊은 지혜와 노력에 감탄하..

고창 봉덕리고인돌의 동지와 하지

운전하다가 갑자기 아! 맞아 예전에 저기 고인돌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 차를 돌린다. 어제는 봉덕리고인돌이 생각나 발길을 돌렸다. 그곳엔 1기의 기반식고인돌과 개석식고인돌 2기가 구릉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5기 이내의 고인돌에는 몇 가지의 확연히 나타나는 패턴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동지 일출을 향하는 120°로 장축이 놓인 것과 60°로 장축이 놓인 길다랗고 가느다란 고인돌은 역시 하짓날 일출방향이다. 고인돌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아 엉 뭐지? 앞으로 가서보니 역시 덮개돌의 뾰족한 부분의 대각선 장축이 진북을 향해 놓여 있다. 대각선의 단축은 위의 60°고인돌과 거의 일치해 있는 것으로 보아 하짓날 일출선이고, 반대는 동짓날 일몰지점을 향한다. 열심히 조사하는데 한 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