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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시대의 삶의 흔적을 해석해본다.

이곳만은 오늘 꼭 해석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여러 기의 고인돌이 제각각 놓인 것처럼 보이나 절대로 규칙이나 생각없이 놓은 것이 아니다. 고인돌들은 그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흔적이었다. 우선 부채꼴의 중심으로 두개의 고인돌과 와석으로 동서로 춘분과 추분의 일출일몰지점을 표현했다. 그리고 동쪽 끝에 와석으로 하지일출을 표시하고, 서쪽 끝에 동지일출의 작은 고인돌을 놓았다. 각각의 방위는 하지의 60°, 춘추분의 90°, 동지의 120°를 부채꼴로 표현한 선사인의 기교가 엿보인다. 하지는 A~C, 춘추분은 A~D, 동지는 B~E 구간이다. 이 구간이 의미하는 것이 뭔지 전하는 기록이 없어 정확하게 무엇이고 그들의 표현은 누구도 모른다. 다만 위에서 풀어본대로 천문학으로 우선은 절기를 해석하였고, 그 간격을 각..

선사인들은 고대 천문학자

유튜브를 보던 중 대한민국의 한 고고학자의 말에 나와 생각이 너무 달라 귀를 의심하며 들었다. 구석기인들은 미개인를 넘어 거의 원숭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대인과는 차이가 많다는 이야기다. 최소한 1만년 전 신석기인들은 우리와 같은 호모 사피엔스인데 갑자기 구석기인들이 미개인이라니? 하긴 내가 그레이엄 헨콕의 책들이나 앤서니 애브니 등의 책을 읽다보니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나보다. 어떤 인류학자는 구석기인들의 평균 남성 신장을 역사상 가장 큰 170cm까지 보기도 한다. 구석기시대는 수렵과 채집 등으로 현대인들보다 단백질의 섭취가 훨씬 많고 노동시간도 일주일에 겨우 20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키가 컸다는 것이다. 신석기시대 농업으로 인한 신석기혁명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인류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서 신..

고창 운곡리고인돌, 북극성의 신비를 담지 않았을까?

고인돌이 북극성과 관련 깊다라 하면 이해가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선사인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들도 현대인과 같은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다. 동아시아의 신화는 말한다. 천제가 거쳐하는 곳이 항현권 중심의 북극성이라는 믿음이 있음을. 이러한 신화의 원리를 고대인들이 지상에 북극성을 실현한 것이 진시황의 함양궁이나 한나라의 장안, 청나라 북경의 자금성 궁궐들의 배치다. 이는 고대인들이 믿음은 하늘과 땅을 동일시 하는 상응, 또는 동일시 하는 원리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황하는 곧 하늘의 은하수라거나, 이집트 나일강이나 인도 갠지스강이 은하수로 대응 하면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우리 선조도 아리수를 은하수로 비유숭배했을 것이고, 그 이름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