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읍성의 북서쪽에 두기의 고인돌이 있죠. 오랜만에 가보니 밀림 속에서 찾는 느낌이랄까? 이곳은 사유지라 함부로 제초작업도 쉽지 않죠. 그래도 30여분 부지런히 풀들과 칡넝쿨을 제거하고 위를 쓸어주면 요렇게 단아한 고인돌이 나옵니다. 예전에 한 기만 봤을 때는 방향 판단이 어려웠죠. 그치만 이렇게 두 기가 있으면 손쉽게 확인이 가능. 한두기가 있는 것은 대부분 제단일 확률이 높다보니 일정한 패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두 기의 고인돌 장축도 60°와 그 반대인 300°를 향하고 있어 싱겁게 조사가 끝나고 이동하죠. 다만 요즘은 이상한 곳을 찾아 이동하다보니 잡풀과 의 싸움으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참! 지금까지 제 글을 꾸준히 읽은 분들은 아시죠? 120°는 동짓날 일출지점이고, 그 반대인 300°..